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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림책의 위대한 발견 전시회를 보고서...
작성자전체 김응용 등록일 2016-07-05 조회수 5556
저는 전주 시민입니다. 지난 주말 군포에 사는 대학 선배를 만나러 갔다가 우연히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던 ‘세계 그림책 100년 & 모 윌렘스 월드’를 보게 됐습니다. 토요일 오후에 전시회를 알게 되어 시간이 부족한 탓에 일정을 바꿔 일요일에 군포문화예술회관에 갔습니다.

그러고 보니 불과 이틀 전의 일인데 굉장히 오래 전 일처럼 느껴집니다. 왜 그럴까 생각해봅니다. 지금 창 밖에 주룩주룩 내리는 장맛비가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분위기 탓만은 아닐 것입니다.

알 것 같습니다. 바로 그간 잊고 있던 그림책의 맛을 다시 느꼈기 때문입니다. 활자가 빼곡한 책과는 달리 그림책은 여백이 있어 보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지요. 또 그림책에는 순수한 멋이 느껴지지요.

그런데 전시회에서 순수한 멋을 사람에게서도 느꼈습니다. 바로 그림책 시민모임 <다락> 회원들인데요, 단순히 그림책이 좋아 모이신 분들로 북콘서트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하시는데, 이번 전시회를 맞아 자발적으로 전시물을 소개하는 도슨트 역할을 열정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.

이분들에게서 바로 책 읽는 도시 군포가 가진 문화적인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 제가 사는 전주는 전통문화가 곳곳에 은은하게 배어 있어서 사람이 품격을 가지고 살 수 있는 곳인데, 제가 보고 느끼고 만난 군포 역시 그런 곳이었습니다.

일찍이 백범 김구 선생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문화가 높은 나라가 되길 원하셨는데 우리나라에 이런 좋은 전시회를 여는 군포시와 같은 곳이 있기에, 또 <다락> 회원님들 같은 열정저인 분들이 있기에, 무엇보다도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이런 전시회를 찾는 수준 높은 부모님들이 계시기에 내일 우리는 세계 문화 강국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.

모쪼록 군포에 항상 책의 향기가 진동하고, 그 향기가 바람에 실려 이곳 전주까지 오기를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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